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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네이피어] 숙소 추천 & 시내 명소 총정리

by 지구가이드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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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동쪽에 위치한 도시 네이피어(Napier)는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과 와인, 농장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이피어에서 하루 동안 머물며 즐긴 여행 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네이피어 도착과 숙소 체크인

네이피어는 오클랜드나 로토루아에서 차로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시입니다. 저는 팔머스톤 노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숙소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Redclyffe Residence Hotel)"**을 예약했어요. 고풍스러운 외관과 깔끔한 실내, 무료 주차 공간까지 마음에 들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시내와 가까워서 도보 이동이 가능해 여행이 훨씬 편했어요.

 

네이피어 여행은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지역 뉴질랜드 북섬 Hawkes Bay 지역
숙박 2박 3일 (Scenic Hotel Te Pania)
이동 시내 대부분 도보 이동
키워드 네이피어 여행, 아르데코 투어, 마린 퍼레이드, 블러프 힐 전망대, 네이피어 숙소 추천

2. 시내 산책 - 아르데코 건물과 마린 퍼레이드

네이피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르데코 양식의 거리 산책과 마린 퍼레이드 산책로입니다.

1) 아르데코 투어 MTG 아트 갤러리

네이피어는 1931년 대지진 이후 도시 전체가 아르데코 양식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아르데코 건물들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피어 아트 갤러리(Napiers MTG Hawke's Bay)도 들러볼 만한 공간으로, 현대 예술과 지역 문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네이피어 마린 퍼레이드 포토존네이피어 마린 퍼레이드 포토존
마린 퍼레이드 산책로에서 만난 감각적인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대형 의자 포토존

 

해안을 따라 조성된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는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다를 따라 늘어선 조각공원, 전망대,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니골프장까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왼쪽 사진은 바닷가 위로 이어진 구조물이 인상적인 현대적인 조형물로, 마린 퍼레이드 산책로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로,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더 멋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알록달록한 색상의 대형 의자가 줄지어 있는 조형물로,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앉아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 의자들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네이피어의 감성을 담은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랍니다. 네이피어 시내를 걷다 보면 감각적인 조형물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3) 네이피어 국립 아쿠아리움

네이피어 중심가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내셔널 아쿠아리움 오브 뉴질랜드(National Aquarium of New Zealand)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게 구성된 아쿠아리움입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바로수중 터널입니다. 상어와 가오리, 대형 물고기들이 머리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귀여운 블루 펭귄(Little Blue Penguins)을 만날 수 있는 펭귄 구역! 이곳은 구조된 펭귄들을 보호하며 일반인에게도 그 모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펭귄 오브 더 먼스(Penguin of the Month)라는 재미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 특유의 파충류인투아타라, 민물고기, 다양한 열대어와 산호 수조 등 볼거리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고,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기 좋아요. 관람 팁을 드리자면, 펭귄 급식 시간(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30분)을 맞춰서 방문하면 좀 더 재미있는 장면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중 터널 귀여운 블루 펭귄이 매력적인 작은 아쿠아리움 👉 National Aquarium 공식 웹사이트
✔️추천 포인트: 펭귄 급식 시간(오전 9:30 / 오후 2:30), 수중 터널

| 운영 시간 | 매일 09:00 - 17:00 (입장 마감 16:30) | | 입장료 | 성인 $28.5 / 어린이 $14.5 | | 소요 시간 | 약 1시간~1시간 30분 |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많은 곳. 구조된 블루 펭귄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4) Bluff Hill Lookout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Bluff Hill Lookout에서 바라본 네이피어 바다 풍경
Bluff Hill Lookout에서 내려다본 그림 같은 바다 풍경

 

네이피어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Bluff Hill Lookout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자동차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멀리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와 항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입니다.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늘,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 그리고 도시를 감싸는 자연이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지금 이 순간을 꼭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라 많은 여행객들이 들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노을빛으로 물든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들르는 뷰포인트일 수도 있지만, Bluff Hill은 네이피어 여행의 여운을 깊게 남겨주는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3. 네이피어 맛집 탐방

네이피어 여행중 저녁 메뉴 사진
신선한 생선 요리와 현지 와인으로 완성된 네이피어의 저녁 식사

Mister D's Bistro

시내 중심에 위치한 Mister D's Bistro는 모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메뉴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이 돋보였습니다. 저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분위기와 음식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선한 올리브 오일과 함께 나온 식전빵이 유독 인상 깊고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 후 여유롭게 머물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4. 힐링 장소 - 딸기농장에서 여유를 즐기다

Ruby Glen Orchard

다음 날 아침,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딸기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Strawberry Patch였고, 딸기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체험은 물론,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 주스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딸기를 갈아 만들어 진하고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의 딸기 아이스크림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여행 팁: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사람이 적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 위치: 92 Powdrell Road, Meeanee, Napier 4112
  • 웹사이트: https://rubyglen.co.nz/

[숙소 추천 및 3곳 비교 정리]

Scenic Hotel Te Pania 오션뷰 + 도보 접근성 마린 퍼레이드 앞
The Nautilus Napier 감성 인테리어 + 주방 있음 해변 인근
Art Deco Masonic Hotel 아르데코 감성 + 중심가 위치 시내 중심

숙박 후기

저는 Scenic Hotel Te Pania에서 2박 머물렀고, 마린 퍼레이드 바로 앞에 있어,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풍경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조용했으며, 도보로 시내 관광지를 둘러보기에 아주 편리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2박을 했는데, 주요 볼거리들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차 없이도 여행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바다를 따라 산책도 즐기고, 레스토랑이나 갤러리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어 정말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 저는 항상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리뷰를 참고하는 편입니다. 실제 여행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숙소나 관광지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일정 짤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네이피어 여행에서도 숙소를 고르기 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후기를 꼼꼼히 읽고 Scenic Hotel Te Pania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실제로도 만족스러운 숙박이 되었답니다.
추천 포인트: 오션뷰, 시내 접근성, 조용한 객실 분위기


여유로운 소도시의 하루

네이피어는 화려한 관광지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하루쯤 머물며 힐링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달콤한 딸기농장까지. 예술, 자연, 맛이 공존하는 도시 네이피어는 짧은 여행이 아쉬울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숙소와 시내 위주로 천천히 둘러본 이번 여행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네이피어 주변의 와이너리 투어, 크레기 레인지 / 미션 / 처치 로드 와이너리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네이피어 와이너리 후기 👉 [2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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