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필수 여행지 TOP5 소개
파라다이스 밸리, 와이망구 화산 계곡, 집라인 어드벤처 등 체험 중심 가족 여행지 추천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로토루아는 독특한 지열 활동과 자연 속 액티비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연과 스릴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와이망구 화산 계곡, 그리고 로토루아 집라인 어드벤처를 소개합니다. 자연 속 동물원을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슴, 오리, 양, 사자까지 볼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가족 여행지랍니다. 사자 외에도 뉴질랜드 고유의 동물들, 다양한 조류와 어류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직접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자 먹이 시간은 보통 오후 2시경이니 시간 맞춰 가면 사자가 먹이를 받아먹는 생생한 순간을 볼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밸리에서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머물렀습니다. 약 3시간 정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자 먹이 주는 시간은 놓쳐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에서 암컷과 수컷 사자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한쪽 구석에서는 갓 태어난 듯한 병아리 열댓 마리가 엄마 닭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보며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로토루아에 가게 되신다면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1.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Paradise Valley Springs)
위치: 467 Paradise Valley Road, Rotorua
운영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입장료: 성인 NZD $38 / 어린이 NZD $19
웹사이트: www.paradisev.co.nz
- 사자 먹이 주기: 매일 오후 2시 30분
- 사자 새끼 만지기 체험: 오전 10시 45분, 3시 15분 (2025년 중반까지 예정)
- 케아 및 포섬 먹이 주기: 매일 오후 3시
- 트리탑 워크웨이: 원시림 위를 걷는 산책로
- 동물 먹이 주기: 사슴, 왈라비, 알파카 등에게 직접 먹이 주기 가능
2. 와이망구 화산 계곡 (Waimangu Volcanic Valley)
위치: 587 Waimangu Rd, Rotorua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마지막 입장: 오후 3시 30분)
입장료: 성인 NZD $46 / 어린이 NZD $16
웹사이트: https://www.waimangu.co.nz/
와이망구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지열 계곡 중 하나로, 1886년 타라웨라 화산 폭발 이후 형성된 곳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 속에서 다양한 온천, 간헐천, 푸르른 크레이터 호수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특히 블루레이크와 인페르노 크레이터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신비로운 색감과 자연의 위엄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셔틀버스 또는 보트 투어도 가능해 다양한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그늘이 없어서 다니기 어려우니 모자나 선크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와이망구 화산 계곡(Waimangu Volcanic Valley)을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꽤 덥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셔틀버스를 이용해 비교적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방문하실 분들께는 목까지 가릴 수 있는 모자를 꼭 추천드려요. 저는 이 날 햇볕에 꽤 많이 탔답니다. 와이망구 내 셔틀은 총 3개 정거장이 있어 원하는 곳에서 내려 산책하거나 온천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가 다양해 1시간 이내 짧게 도는 트레킹부터 3시간 이상 장거리 코스까지 있어 체력에 맞춰 선택이 가능합니다. 미리 버스 노선과 지도를 안내데스트에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3. 로토루아 집라인 어드벤처 (Rotorua Canopy Tours)- 숲 위를 나는 짜릿한 체험
위치: 147 Fairy Springs Rd, Rotorua
운영시간: 사전 예약 필수 (투어 시간에 따라 상이)
요금: 오리지널 투어: NZD $159 / 얼티밋 투어: NZD $199
웹사이트: https://www.canopytours.co.nz/
로토루아의 짙은 원시림 위를 날아보는 집라인 체험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엔 높은 곳에서 몸을 맡긴다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지만, 체험 전 안전 장비 착용과 사전 설명이 매우 꼼꼼하게 이루어져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인솔 가이드 두 분이 동행하며, 줄 고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유머 섞인 말로 긴장을 풀어주신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구간에서는 살짝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숲 사이를 날며 바람을 가르다 보니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커졌습니다. 높은 나무 위에 만들어진 플랫폼에서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짧은 구간부터 긴 구간까지 총 6개의 집라인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스릴만 제공하는 액티비티가 아니라는 점이었는데 가이드분들이 숲에 서식하는 뉴질랜드 토종 새와 식물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이 지역 생태계 보존 활동에 대해 함께 공유해 주셨습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고 나무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숲을 가로지르는 긴 줄을 타고 활강하며 절경을 눈에 담았는데, 마치 숲 속의 새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로토루아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찾고 계시다면, 이 집라인 어드벤처는 절대 놓치지 마십시요.
4. 가버먼트 가든 (Government Gardens)
위치: 9 Queens Drive, Rotorua 3010, New Zealand
입장료: 무료
운영 시간: 상시 개방
로토루아 중심부에 위치한 가버먼트 가든은 아름답게 조성된 공공 정원으로,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정원 곳곳을 수놓아 산책하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넓은 잔디밭과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이곳은 원래 마오리 부족의 땅이었지만, 19세기 후반 뉴질랜드 정부에 기증되며 현재는 모두에게 개방된 역사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로토루아 박물관(현재 리노베이션 중), 블루 배스 같은 역사적 건물과 장미 정원, 작은 지열 머드풀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정원은 폴리네시안 스파, 로토루아 호수와도 가까워 이동 동선 짜기에도 효율적입니다. 여유로운 산책이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5. 로토루아 호수 (Lake Rotorua)
위치: Rotorua, Bay of Plenty, New Zealand
입장료: 무료
추천 소요 시간: 약 1시간 (산책 또는 유람선 포함 시)
로토루아 호수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로토루아 시내 중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걷거나 벤치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아침 일찍 안개가 자욱할 때는 마치 몽환적인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고,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호수가 어우러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줍니다. 호수에서는 유람선 투어, 카약, 보트 낚시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검은 백조나 물새 무리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호수 앞 벤치에 앉아 한참을 아무 말 없이 풍경을 바라봤는데,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물결 소리, 저 멀리 떠다니는 보트, 그리고 갈매기 소리까지… 복잡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로토루아 호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명소입니다.
한눈에 보는 로토루아 추천 코스 요약표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 동물체험, 사자 먹이 주기 | 2~3시간 |
와이망구 화산 계곡 | 지열 지형 트레킹 | 1~3시간 |
로토루아 집라인 | 스릴+자연 체험 | 3시간 |
가버먼트 가든 | 산책, 박물관, 사진 | 1시간 |
로토루아 호수 | 여유로운 호숫가 산책 | 1시간 |
여행자 팁
-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물안개와 노을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근처에는 로토루아 호수정원(Lakefront Garden)과 워터스포츠 센터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 가벼운 피크닉이나 산책 코스로도 추천되며, 폴리네시안 스파와 도보 거리로 가까워 연계 여행에 적합합니다.
-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로토루아 호수는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마무리하며
로토루아는 힐링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해, 여행 중 쉼표가 되어줄 장소입니다. 이번 로토루아 액티비티 소개 글에서는 비슷한 스타일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했으며, 글 마지막에는 꼭 해봐야 할 추천 액티비티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방문하셔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로토루아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타우포 여행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