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두 곳 블루베리 농장에서 직접 수확하는 체험과 소박한 자연 속 여유를 즐겼던 생생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뉴질랜드 북섬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타우랑가(Tauranga)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면 이 지역의 과일 농장들이 제철 수확기를 맞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그중에서도 블루베리 농장 체험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블루베리 농장 체험 후기 (Blueberry Corner & Redwood Lane)
1. Blueberry Corner
제가 방문한 농장은 타우랑가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Blueberry Corner라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상큼한 블루베리 향기가 가득했고, 친절한 직원들이 맞이해 주었습니다. 농장에서는 ‘Pick Your Ow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었답니다. 바구니를 들고 푸른 들판으로 들어가면 나무마다 탐스럽게 열린 블루베리들이 반겨줍니다. 햇살 아래에서 블루베리를 하나하나 따며 먹는 맛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방금 딴 블루베리는 마트에서 사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달콤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블루베리를 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카페와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과일을 수확하고, 그 자리에서 블루베리 스무디나 머핀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농장 직원에게 들으니, 블루베리는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건강에도 정말 좋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로 만든 잼이나 소스를 구매할 수도 있어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 위치: 364 Thornton Road, RD4, Whakatāne 3194, New Zealand
- 운영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 웹사이트: https://www.blueberrycorner.co.nz/
2. Redwood Lane
두 번째 소개해 드릴 블루베리 농장은 레드우드 레인(Redwood Lane)에 위치한 조용한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타우랑가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레드우드 레인은 이름처럼 붉은 흙길이 이어지는 전원 풍경이 인상적인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작은 프라이빗 블루베리 농장이 있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입구에서 바구니를 받고 ‘Pick Your Own’ 방식으로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하는 시스템입니다. 수확한 만큼 무게를 재어 계산하는 구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의 블루베리의 당도가 더 좋았습니다.
- 위치: Redwood Lane, Tauranga (주소: 17 Redwood Lane, Tauriko, Tauranga)
- 운영 기간: 보통 1월 말 ~ 3월 사이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4시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습니다.)
- 웹사이트: https://www.facebook.com/RedwoodLaneBlueberries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풍경, 자연에서 즐기는 블루베리
무농약으로 재배된 블루베리는 크고 단단하면서도 입안에서 톡 터지는 상큼함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레드우드 지역 특유의 비옥한 토양 덕분인지 블루베리의 당도가 상당히 높았답니다. 수확하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간단한 피크닉 느낌도 좋았습니다. 농장 한쪽에는 작은 팜 스토어도 있어서, 아이크림, 블루베리 잼, 드라이 블루베리 같은 수제 제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을 하고 싶은 가족 여행객 또는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한적한 명소를 찾는 분 음악을 들으며 블루베리 픽킹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마무리하며
관광지 중심의 여행도 좋지만, 현지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소소한 체험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레드우드 레인 블루베리 농장은 조용한 시골 감성을 느끼며 달콤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인 장소였습니다. 타우랑가의 블루베리 농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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