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 여행 중 조금 더 여유로운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파파모아 힐스(Papamoa Hills)와 테푸케 (Te Puke) 지역 딸기 농장을 추천합니다. 아침에는 트레킹으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상큼한 딸기를 즐기며 여유로운 농장 체험까지! 오늘은 이 두 곳을 한 코스로 엮은 당일치기 여행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파파모아 힐스 리저브(Papamoa Hills Regional Park)
타우랑가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이곳은 해발 약 200m의 언덕으로, 정상에서는 타우랑가 해안선과 마운트 마웅 가누이, 테푸케 농장 지대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잔디길을 따라 걷다가, 중반부터는 울창한 나무들이 등장하면서 피톤치드가 가득! 정상에 도착하면 탁 트인 풍경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초보자도 가능한 트레킹 코스이고 왕복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물, 모자, 선크림, 운동화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늘이 거의 없어서 흐린 날 추천합니다. 공원 내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테푸케 딸기 농장 체험 (Te Puke Strawberry Picking)
트레킹 후에 차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테푸케 지역 딸기 농장입니다. 이곳은 ‘뉴질랜드 키위프루트의 수도’로도 유명한데, 계절에 따라 딸기 직접 따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보통 11월에서 2월 사이에 운영합니다. 농장에 들어가 바구니를 들고 직접 딸기를 고르며 수확하는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딱 좋고, 로컬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딸기 시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 방문 시기가 딸기 시즌과 맞으면 딸기밭 체험도 가능합니다
Black Stump Berries (딸기 농장 정보입니다.)
- 주소: 529b Te puke Highway, Papamoa, New Zealand
- 체험 가능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날씨에 따라 변동)
- 입장료: 무료 입장, 무게 단위로 계산 (보통 1kg = 약 NZD $10)
- 기타: 아이스크림 판매, 카페테리아, 포토존
파파모아 비치(Papamoa Beach)
뉴질랜드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의 타우랑가(Tauranga) 인근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약 16km에 걸쳐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로 유명하며,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입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파파모아 비치에서의 꽃게 잡이도 추천하고 싶은 액티비티입니다. 저는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이 지역은 꽃게 잡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과거 한국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에서도 이곳 파파모아 비치가 소개된 바 있어,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파모아 비치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일출 시간에 해변을 산책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 숙박 및 편의 시설
- 파파모아 비치 리조트: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숙소로, 다양한 유형의 객실과 캠핑 시설을 제공합니다.
- 파파모아 플라자: 쇼핑몰과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가 모여 있어 편리한 쇼핑과 식사가 가능합니다.
- 주차 및 화장실: 해변 주변에 무료 주차장과 공공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 이동 방법
- 이동 거리: 파파모아 힐스 → 테푸케 딸기 농장: 약 15~20분
- 추천 루트: 오전 파파모아 힐스 트레킹 → 점심 → 오후 딸기 농장 체험 → 파파모아 비치
- 날씨 확인: 세 장소 모두 야외이므로, 방문 전 일기예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근처 간단한 식사 장소
이 두 곳을 오가며 간단히 요기를 하고 싶다면, Te Puke Bakery나 Bluebiyou Cafe처럼 지역 베이커리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감 가는 분위기에서 파이, 샌드위치, 커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파파모아 힐스와 테푸케 딸기 농장은 바쁜 여행 중 잠시 멈춰 자연을 호흡하고, 현지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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